세공 큰 불대 사용 : 은 재료 만들기

은 녹이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공의 강렬한 불꽃작업과,
기초 재료를 만드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물작업을 한 뒤, 남은 물줄기 부분을 녹이는 모습입니다.

은의 녹는점이 대략 960도 입니다.
강렬한 불꽃이 느껴지시나요?
점점 발갛게 달아 오릅니다.

완전히 녹아서 도가니 안쪽에 동그랗게 뭉쳐있네요.
큰 불대의 불꽃과 은이 녹아서 하얗게 뿜어내는 빛이
굉장히 밝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쓰고 작업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뭉쳐있는 은의 속까지 완전히 녹아야 하기 때문에 도가니를
흔들어 주기도 하고 탄소봉으로 저어주기도 합니다.

완전히 녹았다 싶으면 골쇠판에 붓습니다.
*** 이때 주의사항은 골쇠판도 충분히 예열 해줘야 합니다.
차가운 골쇠판에 엄청나게 뜨거운 은 녹은물을 그냥 부으면
마치 폭발하듯이 사방으로 튀기 때문이지요.
용광로 물이 기름 튀듯이 몸으로 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폭의 골쇠판을 골라서 차분하게 붓습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차분하게 붓습니다.
너무 빠르게 부으면 옆칸으로 넘어 갈 수도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차갑게 식혀서 작업하면 됩니다. ^^